맛집) 대구 대봉동 김광석거리 맛집(?) │ 포레스트 쌀국수

3년전, 결혼 준비할 당시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샵이 김광석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했던 식당입니다

면만 먹는 것이 싫어서 국수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음식들은 고기와 야채가 넉넉하고 특유의 불맛나는 쌀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더니 이따금씩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3년만에 재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재방문 의사는 없어짐)

 

 

전체적으로 깔끔 무난한 인테리어와 정리정돈도 여전히 잘 되어 있었어요
관리가 잘 안 된 식탁은 좀 끈적하기도 하고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기본 반찬 단무지와 양파초절임
물은 생수가 아니라 자스민차였습니다

 

 

먼저 볶음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금액은 1만원정도 였던 것 같아요
3년전에 비하면 면외의 부재료의 양이 조금 줄었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그래도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른 것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양은 넉넉한 편이었고,

간도 여전히 적당하면서 구미를 당기게 하는 맛이었지만, 정말 많이 기름진 편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그릇에 기름이 꽤 고여있더라구요...!

 

 

직화 포레스트 쌀국수
진하고 깊은 국물맛도 여전했지만, 예전보다 불맛은 조금 약해진 맛이었습니다
면과 숙주의 양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이날 주문했던 3가지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짜죠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3년전에는 짜죠 피가 라이스페이퍼같은 거였고, 굉장히 맛있게 먹어서 직접 만드신 건가?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외국에서 수입된 시제품인 것 같았습니다
짜죠 속이 한국인 입맛에 맞춤화된 건 아니었고, 어딘가 모르게 어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