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이슬란드 9월말 10월초 여행기 │ 싱벨리르국립공원 · 흐라운포스 · 오로라

1. 싱벨리르 국립공원

실망스럽고 굳이 안 가봐도 된다는 후기가 많은 곳
그런데 첫날 계획이 흐라운포스-숙소(호프소스)만 정해진 상태라 마땅히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국립공원이라는데... 골든서클 중 한 곳이라는데...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가 있다는 곳인데....'하면서 방문해봤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네...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굳이 안 가봐도 됩니다!
아이슬란드 전체가 그냥 다 싱벨리르 국립공원입니다...!

바보같이 멀고 먼 Oxarafoss Parking에 주차해버렸다...
주차된 차들이 있었고, 앞으로 이어진 길에는 관광버스만 들어올 수 있다는 표지판이 있어서 그냥 주차장이 여기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주차비는 약 7천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정상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
주차비 한 번만 내면 여기저기 있는 여러 주차장에 다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튼 가장 가까운 Oxarafoss라는 곳을 먼저 봤습니다
가장 처음 본 폭포라 신기하긴 했지만, 아이슬란드는 그냥 이런 폭포가 널리고 널렸었다...
운전하다보면 수십번을 볼 수 있음

정상을 향해 걸어가는 길
바위?의 형태가 너무나도 신기했다
여튼 이 길이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쪼개진 길이라고 한다?
그렇군...

멀리 보이는 풍경은 대략 이런 모습...
아이슬란드 다녀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런건 그냥 링로드 다니다보면 그냥 발에 채이고 채이는 풍경😂

 

국립공원답게 아이슬란드 국기도 펄럭이고 있다

 

이때만해도 아이슬란드 바람 소문대로 강하군... 생각했는데 이건 약과였다

 

 

2. 흐라운포스

폭포가 높고 웅장하지는 않아도, 굉장히 넓게 분포해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사진은 그 일부)
이렇게 생긴 폭포는 아이슬란드에서 흐라운포스가 유일했었다.

 

마치 빙하 녹은물 같은 컬러쓰..
옥같으면서 유리의 푸른색같기도 하면서

놓치지않고 찍어줍니다

만년설같은 것도 저 멀리 보였다
크지는 않았지만 요모조모 돌아다니면서 볼거리들이 있었던 흐라운포스
둘러보는데 30분~4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날씨 더 좋아졌음
남쪽과 북쪽의 산의 모습이 다른것도 신기했는데
북쪽은 확실히 더 춥고 바람이 더 거세서 그런지 저렇게 세로로 주름지고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었다

또 숙소가는 길에 운좋게 이런 곳도 발견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바람도 정말 잔잔하게 불었고-

근데^^... 겁나 난폭하게 운전해서 우리를 저멀리 제치고 간 중국인간들도 먼저 와있었는데...
처음에는 물가에서 찍다가 나중엔 굳이굳이 저 물안에 들어가서 사진찍는다곸ㅋㅋㅋㅋ
아주 물결을 계속 만들어대서 이 신기한 광경도 얼마 보지 못 하고 떠나야했다.
덕분에 먼저 와있던 다른 외국인도 바로 떠나더라

 

 

3. 숙소 & 오로라

이렇게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숙소라고 생각하고 잡은건 아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정말 좋았다
완전 외진 곳에 위치해서 찾아가는게 조금 헷갈리고, 링로드 투어 첫 숙소인데 비포장도로를 지나야해서 당황스러웠지만,
눈으로 뒤덮인 산 사이에 위치해서 정말 정말 조용했으며
이런 멋진 뷰가 나오는 곳이고
숙소도 지어진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깨끗했고
세탁기와 식세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하늘에서 쏟아질 듯한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별과 오로라를 봤으니...
기억에 남고 좋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