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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 할리우드킹 침대 2박 찐후기국내여행/호텔&숙소 2023. 2. 8. 13:39반응형
이번에 강남에 볼 일이 생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에 2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용해본 건 아니고 올 3월에 숙박해보고 대략 9개월 만에 다시 이용해 보았습니다.(모두 내돈내산 찐후기)
처음 이용했을 때 할리우드킹 침대를 너무 만족했던 터라
이번에도 별 고민 없이 다양한 룸 옵션들 중에서 할리우드 킹침대로 예약했습니다.두 번째 숙박해보는 만큼 처음 이용할 때 느꼈던 부분들과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위치
다들 아시겠지만 초역세권은 아니라 짐 들고 다니기에는 꽤 불편했습니다. 우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압구정역까지 약 10분 걸어야 합니다.
짐 없이 10분 걷는 건 별로 일이 아닌데, 캐리어 끌면서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을 걸어 다니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그래도 주변에 버스정류장은 많아서 강남에서 돌아다니기 편했습니다. 지하철을 타야 하더라도, 짐만 아니라면 충분히 걸어 다닐만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2. 호텔 외부 및 내부 전경
➥ 호텔 입구는 사진 상 보이는 3면 중 오른쪽 면에 조그맣게 있습니다. 제일 처음 갔을 때는 건물을 멀리서 보고 당연히 중간 면에 입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한 10초 동안 두리번 두리번하게 되더라구요...ㅎㅎ...
➥ 건물 가까이 가게 되면 이렇게 큼직하게 호텔 간판이 있어서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 강남에 위치한 데다가 비즈니스호텔이라 그런지 작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뽑아놓았더라고요. 회전문 너머로 보이는 1층 프런트는 이만큼이 전부입니다. 계단 너머로는 커피와 술을 판매하는 Lounge & Bar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연말이라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뒀더라구요.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히터로 공기가 데워진 호텔 내부에 이렇게 트리가 있으니 심리적으로 더더욱 따뜻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프런트 직원분들은 대체적으로 20대 중후반 정도로 보였고, 타 호텔에 비해서 나이대는 다소 어린 분들이라 느껴졌습니다. 유니폼도 약간 캐주얼한 의상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소 때문인지 올 3월에 방문했을 때 첫인상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하다고 느끼기는 힘들었던 것 같고, 응대 태도에서도 '직원'이라기보다 '아르바이트생'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체크인 진행 외에는 별도로 문의한 것도 없어서 딱히 친절도를 평가할 요소도 없었지만... 말투나 표정에서 묘하게 체크인을 도와준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체크인이라는 업무만 처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12월에 방문했을 때는 다르게 느꼈습니다. 단순 체크인만 진행했을 뿐인데도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의 응대 매너가 따뜻하고 Welcome!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3. 할리우드 킹베드
■ 입구(세면대 & 화장실)
➥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객실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세면대와 행거 오른쪽에는 샤워룸과 화장실(변기)이 있습니다.
➥ 반대편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대충 생김새가 머릿속에 그려지나요?
☝︎ 왼쪽 샤워룸 & 오른쪽 화장실(변기)
➥ 샤워룸의 크기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신라스테이 샤워룸보다 넓었습니다.
➥ 공간적으로 넓지는 않지만 세면대, 샤워룸, 화장실이 모두 분리가 되어있어서 2명이서 겹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어메니티 등 무료 제공품
➥ 1회용 슬리퍼, 1회용 칫솔 모두 구비가 되어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슬리퍼만큼은... 다른 사람이 쓰던 슬리퍼는 너무 찝찝하잖아요. 1회용 슬리퍼가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꼭 계속 유지가 되면 좋을 텐데 말이죠...
➥ 1회용 칫솔도 구비가 되어있어 칫솔을 따로 챙기지 못 한 분들에게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제일 먼저 사라진 것이 1회용 칫솔이다 보니 구비되어 있으면 괜히 반갑더라구요.
수건은 다 괜찮았으나 가운은 2개 모두 먼지가 너무 많아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씻고 나오자마자 먼지가 후루루룩 날리는 게 조명 불빛에 다 비쳐 보이더라구요...ㅎㅎㅎ
➥ 녹차, 커피 등이 구비된 미니바입니다.
➥ 음... 네... Made in China입니다... 최근 2~3년 전쯤부터 중국산 어메니티가 많이 보이네요. 그렇게 K뷰티 K뷰티 하면서... 대체 왜 어메니티는 중국산이 장악한 건지; 안타깝습니다. 국내 로드샵 제품들로만 구비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맥스나 코스비전과 같이 퀄리티 좋은 국내 OEM 화장품 회사들도 많은데, 왜 그런 곳들 내버려두고 굳이 중국산을 쓰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누만 사용해봐도 피부가 메말라버리는 과도한 세정력과 20년 전에 아빠가 사용하던 강력한 남자 화장품 냄새 때문에 정말 쓸모없는 쓰레기일 뿐이던데 말이죠...
➥ 3월에는 없었던 귀마개가 등장했습니다. 그때도 느꼈고 이번에도 느꼈지만 도로에 차가 없는 밤 10시~11시쯤부터 슈퍼카들이 광란의 질주를 시작하면 새벽 3시까지는 계속하더라고요. 강남 도로가 일직선으로 되어있어서 위치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비나 눈이 오지 않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음이 많이 심하더라구요. 이러한 부분을 지적하는 리뷰들도 여러 개 봤었는데, 그 영향인지 호텔에서도 최선책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침실
➥ 할리우드베드의 경우 침대가 굉장히 넓습니다. 이정도 큰 사이즈의 침대를 구비한 호텔은 1박기준 '비슷한 가격대~30만원대'까지도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의 침대 매트리스 토퍼는 크게 꺼지거나 기울어진 부분 없이 편안했습니다. 베개도 푹신하고 약간 낮은 베개 1개와 약간의 단단함과 높이가 있는 베개 1개 이렇게 2개가 제공되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침대와 벽 사이의 공간은 이만큼 나오는데, 신라스테이보다 1.3배정도 넓게 느껴졌습니다.
➥ 3월에는 책상도 분명 1개였던 것 같은데... 사진을 찍어둔게 없어서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공간이 있어서 간단한 업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 햇살맛집이더라구요!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오후에 햇빛이 쫙~ 들어오니까 실제로 히터 없이도 방이 따뜻하고 분위기도 정말 아늑하더라구요.
■ 시티뷰
뷰랄건 딱히 없습니다...
4. 객실 배정 팁
개인적으로 한밤중 외부 자동차 소음보다도 아쉬운 점은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위한 객실들 인 것 같아요. 객실 간의 방음은 괜찮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엘리베이터 앞 객실은 안쪽에 위치한 곳 보다 시끄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5. 총평
강남이라는 위치 특성상 가격대비 객실 사이즈가 작은 것을 고려했을때,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은 꽤나 가성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짐을 펼쳐놓을 공간도 있고, 강남에서 볼일 보기에 위치도 괜찮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 퀄리티도 꽤 괜찮은 편이구요. 조식도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숙박 금액은 주말의 경우 세금포함 30만원가까이 되기도 하지만, 평일에는 2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도 형성되어 있으니 필요한 날짜에 잘 맞춰서 숙박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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